태양광 1GW · 풍력 1.8GW 경쟁 입찰 공고

2024.10.29

태양광 1,000MW와 풍력 1,800MW에 대한 정부의 고정가격 경쟁입찰이 공고됐다. 

정부는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 경쟁입찰을 공급망과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25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태양광 1,000MW, 풍력 1,800MWdp 대해 경쟁 입찰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이날 공고에 대해 그간 발전사업자, 제조기업, RE100 수요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풍력 경쟁입찰은 로드맵에서 제시한 입찰 물량 수준과 입찰수요를 반영한 결과 올해 1,800MW 내외(육상 300MW, 해상 1,500MW)를 선정한다. 해상풍력은 고정식이 1,000MW 내외이며 부유식은 500MW 내외다.

평가는 비가격평가 지표를 강화한 2단계 평가를 도입하여 선정한다.

상한 가격은 육상풍력은 16만5,143원/MWh로 소폭 하향하고 해상풍력은 17만6,565원/MWh로 상향했다.

태양광 경쟁입찰은 1,000MW 이내로 선정하며 상한 가격은 최근 입찰 경쟁률, REC 현물시장과의 가격 격차 등을 고려하여 15만7,307원/MWh로 상향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 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을 처음 도입했다.

또한 RE100 수요기업의 최근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하여 자발적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 시장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육상풍력 경쟁입찰에 선정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RE100 수요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1MW 이상 발전소, RE100 가입 국내기업 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이번 공고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고정가격 경쟁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기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정가격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풍력·태양광 설비의 고정가격 경쟁입찰 공고는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