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가정 7~8월 전기료 15만원 절감

2024.12.16

올해 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에 참여한 가정은 7~8월 두 달간 평균 15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가 발표한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참여 가정 100곳을 무작위 선정해 전기요금 절감 명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정당 평균 15만595원의 전기요금이 줄었다.

최고 절감액은 43만320원이었으며, 최저는 3만8천108원이었다. 도는 지난 8~9월 한국전력공사에 요청해 해당 가정의 전기요금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7~8월 두 달간 평균 20만원 이상 나오던 전기요금이 올해는 태양광 덕분에 4만5천원 정도로 줄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태양광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자체가 지원하는 것이다. 도와 일선 시·군이 설치비의 50~70%를 지원하면 나머지는 해당 가정에서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올해 도는 단독주택 등 총 2천679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해당 가정이 월 400kWh 전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85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는 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에도 태양광 설치 지원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